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여야 대표의원에 추경예산안 '신속처리' 촉구
2022-10-07 15:32
염 의장, 예결위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데 '참담하다' 심경 밝혀
국내외적 악재 난관 극복 위한 민생, 상생, 소통 정치와 협치 강조
국내외적 악재 난관 극복 위한 민생, 상생, 소통 정치와 협치 강조
염 의장은 이날 제36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작에 앞서 추경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참담한 마음’이라는 심경을 전하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제8대 의회와 제9대 의회에서 한 번씩 예산안이 제때 처리되지 못한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예결위 심사조차 제대로 못 했다”며 “제2회 경기도 추경안과 제1회 경기도 교육특별회계 추경안을 예결위 심의조차 못 하고 본회의에 부의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의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으로 도민께 면목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온갖 악재로 나라와 국민 개개인이 봉착한 큰 난관을 극복하려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며 추경안 심사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도민들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손을 놓아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집행부를 향해 추경안 심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의원들의 주장을 잘 담아내되 각자의 주장과 입장을 내려놓고 도민만 바라보며 이른 시일 내 추경안 심사를 마칠 것을 양당 대표께 각별히 부탁한다”면서 “집행부도 의회와 쉼 없이 소통하고 의회를 존중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경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도와 도교육청에 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각각 6282억원, 5조262억원 규모로 지난 9월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예결위 심사가 무산되면서 이날 처리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