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주소(K-주소), 국제표준에 반영해 해외 진출한다
2022-10-05 12:00
행안부, 한국형 주소체계 국제표준화에 반영, 국내 관련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한국형 주소체계(K-주소)가 국제표준에 반영되어 해외로 뻗어나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국제표준(ISO)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국형(K)-주소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0월 6일(목) 한국형 주소체계에 대한 국제표준(ISO)반영안을 마련하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과 함께 관계 전문가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대부분의 국가는 전통적인 방식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도시에만 주소가 있거나 건물에만 주소가 부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 도로명주소를 전면 사용하며, 여러 장점을 주소체계에 반영해 다른 국가들보다 정확한 위치표시가 가능한 ‘한국형 주소체계’를 갖고 있다.
행안부는 오는 10월 25일까지 한국형 주소체계를 국제표준기구 해당 위원회(ISO TC211)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는 내년 말 국제표준(ISO 19160-2)으로 채택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한국형(K)-주소 브랜드화’하여 국제표준(ISO)뿐 아니라, 개방형 공간정보 협의체(OGC*)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도 분야별 주소 활용 등에 관한 표준(한국산업표준, 한국정보통신기술표준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한국의 주소체계를 세계 각국에 지속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소는 빠른 위치탐색으로 생활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도 하지만 드론‧로봇 배송 등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반”이라면서 “한국형, 음악과 음식 등과 같이 한국형 주소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