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최고세율 3%p 인하하면 경제성장 효과 3.39%"
2022-10-04 12:00
"법인세율 인하 통한 기업실적 개선, 전 국민 자산형성·노후소득 보장에 기여"
현 정부에서 검토 중인 법인세 최고세율 3%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3.39%의 경제성장 효과와 그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4일 KDI 포커스 '법인세 세율체계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OECD 회원국 중 4단계 누진구조의 일반 법인세율 체계를 갖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라며 "현재의 누진과세로는 소득재분배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인세 과표 구간은 △2억원 이하 10% △2억~200억원 20% △200억~3000억원 22% △3000억원 초과 25%의 4단계 초과누진 구조로 분류된다.
반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단일 세율이나 2단계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특정 정책목적을 위해 매출액, 과세표준, 기업의 법적 규모, 주주의 구성 등 여러 기준을 혼합해 설정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경감세율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투자확대·고용창출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인하하고 4단계 누진제를 2단계나 3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보고서는 산업별·연도별 특성 등 법인세 최고세율 이외의 다른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을 일정 수준 통제한 후,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인상) 시 투자와 취업자 수가 단기적으로 각각 0.46%와 0.13% 증가(감소)한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와 취업자 수가 각각 2.56%와 0.74% 증가(감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인상) 시 GDP가 단기적으로는 0.21% 증가(축소)되고, 장기적으로는 1.13% 증가(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포인트의 최고세율 인하는 경제규모를 단기적으로는 0.6%, 장기적으로는 3.39% 더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세수 확보도 가능하다. 고용과 노동소득 증대는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기존 연구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법인세 감세=부자 감세'라는 주장은 정치 과정에서 제기된 구호일 뿐"이라며 "상장법인 주식투자의 저변 확대와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고려할 때 법인세율 인하를 통한 기업경영 환경 및 기업실적 개선은 전 국민의 자산형성과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산·서민층의 자산형성과 모든 소득계층의 고령자 연금소득에서 주식투자의 기여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법인세 감세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기적으로는 세수 감소분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분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보다 완전한 단일세율 체계로 이행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4일 KDI 포커스 '법인세 세율체계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OECD 회원국 중 4단계 누진구조의 일반 법인세율 체계를 갖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라며 "현재의 누진과세로는 소득재분배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인세 과표 구간은 △2억원 이하 10% △2억~200억원 20% △200억~3000억원 22% △3000억원 초과 25%의 4단계 초과누진 구조로 분류된다.
반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단일 세율이나 2단계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특정 정책목적을 위해 매출액, 과세표준, 기업의 법적 규모, 주주의 구성 등 여러 기준을 혼합해 설정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경감세율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기업의 투자확대·고용창출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인하하고 4단계 누진제를 2단계나 3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보고서는 산업별·연도별 특성 등 법인세 최고세율 이외의 다른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을 일정 수준 통제한 후,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인상) 시 투자와 취업자 수가 단기적으로 각각 0.46%와 0.13% 증가(감소)한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와 취업자 수가 각각 2.56%와 0.74% 증가(감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법인세 최고세율 1%포인트 인하(인상) 시 GDP가 단기적으로는 0.21% 증가(축소)되고, 장기적으로는 1.13% 증가(축소)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포인트의 최고세율 인하는 경제규모를 단기적으로는 0.6%, 장기적으로는 3.39% 더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세수 확보도 가능하다. 고용과 노동소득 증대는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기존 연구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법인세 감세=부자 감세'라는 주장은 정치 과정에서 제기된 구호일 뿐"이라며 "상장법인 주식투자의 저변 확대와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고려할 때 법인세율 인하를 통한 기업경영 환경 및 기업실적 개선은 전 국민의 자산형성과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산·서민층의 자산형성과 모든 소득계층의 고령자 연금소득에서 주식투자의 기여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법인세 감세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기적으로는 세수 감소분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분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보다 완전한 단일세율 체계로 이행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