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방사청, '2022년 제3회 혁신 이어달리기' 개최

2022-09-30 16:15
'케이에프(KF)-21 전투기,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방위사업 분야 혁신 성과 소개

[사진= 행안부 로고 ]

첫 국산 첨단 전투기 ‘케이에프(KF)-21’, 신기술이 적용된 민간 개발 제품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방위사업 분야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9월 3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대강당)에서 '2022년 제3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공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각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7월), 대전광역시(8월)에 이어 방사청에서 순서를 이어받았다.

이날 행사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혁신 업무 담당자 및 청년 중역 회의(정부혁신 어벤져스, 주니어보드) 구성원 등이 함께 하였으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첫 번째 순서로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정책으로 구현된 대표적 혁신사례 두 건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군(軍) 무기체계에 신속하게 도입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을 설명했다.

방사청은 과거에는 무기를 직접 개발함에 따라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데 10년~15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5년 이내로 크게 단축 가능해졌다. 이어서 첫 국산 첨단 전투기인 케이에프(KF)-21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전투기 기획부터 개발까지의 일련의 도전 과정과 그 안에서의 관계기관 간 협업,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개발 중인 최신 레이더 개발 과정 등 난관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순서로, 새천년(MZ)세대 주축으로 이루어진 방사청 ‘혁신어벤져스’의 ‘조직문화 개선 및 혁신을 위한 노력’ 발표가 이어졌다. 

방사청 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였던 갑질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 사례를 직원들이 직접 연기·제작한 영상을 선보였고, 타 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 등을 본받아 새천년(MZ)세대가 제안하는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는 다음 이어달리기 개최기관인 경기도에 혁신 상징물(혁신온도계)을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엄동환 방위사업청 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가 됐다”라며, “여러 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 교환을 통해 더 큰 범위 내에서의 혁신이 가능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또 다른 혁신의 성과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혁신 이어달리기가 정부혁신 우수사례 확산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전국의 혁신담당 공직자들이 혁신 이어달리기를 통해 타 기관의 혁신을 위한 도전의 자세와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혁신 이어달리기는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