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영환 충북지사 9억5000만원…빚 80억4400만원
2022-09-30 14:53
평균재산 기초단체장 7명 13억9000만원, 도의원 29명 13억8000만원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충북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의 재산이 공개됐다. 김영철 영동군수가 1위에 올랐고, 송인헌 괴산군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광역단체장 2명과 기초단체장 8명의 평균 재산은 11억787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9억4968만원을 신고했다. 후보자 시절 신고액 5억3941만원보다 4억1027만원(76.1%) 증가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후보자 시절 12억2647만원보다 8억883만원 줄어든 4억1764만원을 새롭게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명의 토지(1억254만원)와 아파트·단독주택 등 건물(2억6679만원), 본인·배우자·딸 2명 예금(13억3296만원), 주식(4604만원)을 각각 보유했다. 금융 채무 13억6000만원 중 12억원은 교육감 선거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정영철 영동군수의 재산이 46억161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군수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물로 약 55억5172만원 상당이다.
정 군수는 토지 7억1734만원과 예금 6억87728만원, 차량 8627만원 등도 신고했다. 채무는 24억2692만원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재산은 4개월 새 3억7367만원 감소했다. 건물 7억9200만원, 토지 7382만원, 예금 3억3331만원, 채무 8000만원 등 11억3633만원을 적어 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경기도 고양에 보유한 아파트 1채가 7억5000만원에서 5억4200만원으로 줄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7억9543만원을 적어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3월 재산 공개에서 각각 17억898만원, 13억2265만원을 신고했다. 재선에 성공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11억4405만원이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9억4502만원, 이재영 증평군수는 5억602만원, 최재형 보은군수는 4억9135만원을 적어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억7334만원으로 기장 적었다.
도의원 가운데는 이동우 의원이 61억3953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정범(33억8257만원), 안치영(32억6772만원), 박재주(31억1253만원). 이양섭(30억7603만원), 김현문(27억3548만원), 유상용(26억2309만원), 유재목(21억5435만원) 의원 순이다.
박용규 의원과 김호경 의원은 각각 -3503만원, -2억2029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