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정용진·정의선' 등 기업 총수 빠졌지만...실무자급 대거 출석한다

2022-09-26 19:00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증인 채택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다음 달 4일과 6일에 열리는 국정감사에 현대자동차·네이버·배달의민족 등의 실무자급을 대거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다만 당초 증인 신청 명단에 포함됐던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은 여야 협상 과정에서 제외됐다.

국회 산자위는 26일 전체회의를 갖고 내달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했다.

내달 4일 예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증인 명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의 증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는 포항제철의 침수 대응 관련 사항을 묻기 위해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사전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증인으로 올랐다.

야당에서는 삼성 스마트폰 및 세탁기 불량 조치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행위 감사가 필요하다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역시 증인으로 신청했다.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 윤진호 교촌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여야는 논의 끝에 문재인 정부 관련 인사들도 증인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전 정부 정책 관련 질의를 위해 백운규·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