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기반 기업 디지털 혁신 사업 키운다…구글클라우드 맞손

2022-09-25 11:01
양사 AI 역량 결합 목표...기업 제조현장 디지털 혁신

왼쪽부터 우메시 베무리(Umesh Vemuri) 구글클라우드 부사장, 김영섭 LG CNS 대표, 토머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가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DTP)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구글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기반 디지털 혁신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클라우드 본사에서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DTP)'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대상 AI 솔루션·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LG CNS는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기업과 디지털 전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자체 AI 역량과 구글클라우드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기업 제조 현장에서 공급망 혁신, 품질 향상,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역량에 구글클라우드 AI 기술을 더해 AM 신사업을 확대한다. LG CNS AM 전문가 500여 명과 AM 전문조직 '클라우드네이티브론치(Launch)센터'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빌드센터' 기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와 구글클라우드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미래 행동과 상황을 예측하고 최적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를 발굴한다. 금융권에 LG CNS AI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애널리틱스&AI플랫폼(DAP) 머신러닝딥러닝(MLDL)'을 적용해 구축한 고객 경험 혁신 사례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해 AI가 접목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워크 솔루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확산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에지컴퓨팅 등 디지털 전환 기술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는 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과 풍부한 정예 전문가를 보유했고,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리드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디지털 성장 파트너’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작년 국내 최초로 구글클라우드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해 AI·머신러닝 분야 전문성을 입증했고 △언어 AI 랩 △비전 AI 랩 △데이터 AI 랩 △AI 엔지니어링 랩 등 4대 AI연구소 기반 역량을 바탕으로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