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식]정읍시, 주민배심원단 위촉식·1차 회의 열고 본격 활동 外

2022-09-22 18:00

정읍시, 주민배심원단 위촉식·1차 회의 열고 본격 활동

주민배심원단 위촉식.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22일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평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 실천의 시민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의 하나로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주민이 직접 공약의 이행 과정에 대한 점검·평가를 통해 시정에 대한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다양한 주민들이 공정하게 주민배심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ARS를 통한 무작위 설문을 거쳐 성별, 나이, 지역을 고려한 주민배심원 35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주민배심원은 이날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1차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약 총괄부서의 보고를 받고 주민배심원 회의에 대한 교육과 주민배심원의 역할 설명 등이 진행됐다.
 
이어 5개 분임으로 그룹을 나눠 분임 별 배정된 안건에 대해 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과 자율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배심원단은 3차례의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공약사업 이행 계획에 대한 의견과 개선 방안을 마련해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제출된 조정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 시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여 시정의 동반자와 관찰자로 성장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정된 공약사업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시민과 함께하는 ESG 아카데미 운영

장애인종합복지관, 시민과 함께하는 ESG 아카데미[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일 환경단체와 봉사단체, 일반 시민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ESG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ESG 아카데미’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정읍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진하는 교육이다.
 
지역 주민의 ESG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와 ESG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을 지키는 실천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알맹이만 판다’, ‘알맹서점’의 공동 저자이자 알맹상점 이주은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현장에서의 환경보호 활동 이야기, 지역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ESG의 기본 개요부터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에 대한 핵심 개념과 사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아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환경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정책 등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추령천 등 주요 하전에 어린 토종붕어 32만 마리 방류
정읍시가 내수면 자연 생태환경 복원과 사라져 가는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을 위해 나섰다.
 
시는 22일 산내면 매죽리에 자리한 옥정호 상류 추령천 등 주요 지방하천에 붕어 치어 32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 어종의 자원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류 행사는 이학수 시장과 수산인 단체,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몸 길이 4cm 이상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 만을 선별했다.
 
토종붕어는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허리 부분에 위치하는 중요한 지표종으로, 육식성 어류의 자원 증식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가 필요한 품종이다.
 
시는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자연 생태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고, 공유수면 내 풍부한 어족자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사업으로 내수면 어족자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내수면 민물고기 자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종자의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태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공유수면 내 토산 어종 보호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칠보천과 원평천에 메기 치어 47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