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KTX익산역 복합개발을 본격화한다.

시는 민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기본구상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2월 20일까지다.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탄탄한 사업 구상을 수립할 방침이다.

채택된 제안은 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구상으로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호남권 철도 네트워크의 거점역인 익산역은 서울 1시간, 전국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며 호남권 핵심 거점역으로 중심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중장기 철도운행 전략’에 따른 일반열차 운행체계 개편(2023년), 서해선(준고속열차) 전면 개통(2024년),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설(2027년) 등에 따라 익산역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된다. 

익산역을 거점으로 하는 철도 운행 횟수가 대폭 증가하고, 2030년에는 연간 이용 인구가 약 1500만명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변화하는 철도 여건을 반영해 익산역 철도 상부를 활용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복합 개발 등 역세권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는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을 반영돼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고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정헌율 시장은 “우수한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익산역 복합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해발 501m의 천호산 등산로를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천호산 등산로는 편도 3㎞를 새로 정비해 왕복 2시간30분 소요되며, 등산 난이도는 미륵산과 유사하다.

등산로는 천호산 구간별 숲과 전경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등산 코스 초입에는 편백나무 숲길(8,000㎡)과 함께 야자매트, 목재 계단, 안전난간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여산의 자랑거리인 오래된 소나무인 고송(古松) 집단 서식지를 지나 산 중턱에 오르면 미륵산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간을 정비했다. 

숲길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완주 방향으로 수 많은 산들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시는 전북 내 트래킹 명소인 미륵산(430m) 및 모악산(793m)과 비교해도 천호산이 트래킹 관광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이번 명품 등산로 조성을 통해 여산면 일대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천호산은 천연기념물 177호 천호동굴(800m)로 유명한 산으로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501m의 사실상 익산시 최고봉이다. 하지만 정상 구간이 행정구역상 완주군에 속해 공식 익산시 최고봉으로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익산시민들이 지역 안전도 향상을 위한 참여 의식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접수된 시민 안전 신고가 월 평균 2550건에 달한다. 

또 올 8말까지 누적 신고는 총 2만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087건에 비해 4314건(126.8%) 늘어났다.

안전신문고란 지역 주민들이 동네 주변 안전 위협 요소를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안전신문고 신고 접수 활성화를 통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중심의 안전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시민 참여도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포상제'를 운영, 시민의 안전 신고 생활화를 정착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