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건 선정 1억7000만원 확보

2022-09-19 16:52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

삼척 죽서루(상단), 긴잎느티나무(하단 왼쪽), 삼척향교(하단 오른쪽)[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삼척시가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을 늘리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생생문화재/향교·서원/문화재야행/전통산사/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5종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23년 생생문화재 사업에서는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와 ‘천년의 꿈을 품은 긴잎느티나무’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가 선정되어, 국·도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삼척시는 해당 사업에 사업비 3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하여 삼척 죽서루,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삼척향교 주변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했다.
 
이에 2018년부터 6년 연속으로 선정된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죽서루’는 삼척 죽서루(보물)를 시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과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 공연, 창의예술 체험, 관내 문화유산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지난 2020년 처음 선정되어 3년 차를 맞은 ‘천년의 꿈을 품은 긴잎느티나무’는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천연기념물)를 활용하여 도계지역 향토문화 홍보 및 역사문화자원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인문학 강연, 문화예술 공연, 문화 교육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는 2018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6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삼척의 대표적 유학 교육기관인 삼척향교를 교육과 예술,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삼척향교의 문화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문학 강연,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민화 강좌, 답사 및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상-김형철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삼척시지회 행정실장(왼쪽), 본상-전순옥 삼척소방서 도계여성의용소방대 대장(오른쪽)[사진=이동원 기자 ]

이와 더불어, 삼척시는 지난 9월 16일 삼척시민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8회 삼척시민상 대상 수상자 1명, 본상 수상자 1명을 각각 선정했다.

19일 삼척시에 따르면, 대상 수상자는 김형철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삼척시지회 행정실장으로 선정됐으며, 본상 수상자는 전순옥 삼척소방서 도계여성의용소방대 대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척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김형철 행정실장은 2013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304회 총 1123시간 동안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대표적으로 지역 내 문화체육행사와 많은 봉사활동 현장에 참여해 사진 촬영 등의 재능기부를 실천해 왔다고 했다.
 
또한, 그는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집안 대청소, 도배, 장판 교체 등), 연료 지원 활동(연탄 배달, 장작 패기 활동 등) 등 다양한 활동과 강원자원봉사 SNS 서포터즈 활동과 관내 자원봉사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마스크 제작 활동, 수해 피해 복구 활동, 독거 어르신 급식지원, 헌혈 캠페인 활동 등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상 수상자인 전순옥 삼척소방서 도계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2021년 강원도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1위(심폐소생술 분야 최우수상)와 2021년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3위에 입상하면서 삼척시 위상을 드높였다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찾아가는 미용 봉사활동과 취약계층에 대한 대청소 및 목욕 봉사,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취약계층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예방 캠페인, 전두시장 불조심 캠페인 및 소화기·비상소화함 점검, 불우이웃 성금 및 물품 전달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 참여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7월에는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삼척시 자원봉사센터 주관 2분기 으뜸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전순옥 도계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매년 자원봉사 릴레이로 추추파크 심폐소생술 버스킹 활동, 도계장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 등 도계 지역주민들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 및 교육 활동을 전개하여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리기 활동’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17년에는 관내 식당에서 음식물로 기도가 막힌 관광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한편, 금년도 선정된 삼척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제28회 삼척시민의 날 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