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태풍 난마돌'에 "오후가 골든타임, 행정력 적극 사용하라"

2022-09-19 07:55
영국현지에서 韓총리와 '새벽 통화'..."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노력"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 통화하고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영국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명령이나 통행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현재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