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식] 울산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8건 선정…58억 7000만원 확보 外

2022-09-16 17:08
'버스타고 텃새 탐조여행 떠나요'

울산시는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모두 8건이 선정돼 국비 58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모두 8건이 선정돼 국비 58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비 55억 3000만원 대비 3억 4000만원(6.1%)이 늘어난 것으로 지방비 16억 3000만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는 전체 75억원에 달한다.

선정된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거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기반사업 4건과 구역 내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문화사업 4건 등 모두 8건이다. 

주요사업으로 △지산저수지 수변경관 개선사업(8억원) △창평동 일원 폐선부지 경관사업(9억원) △범서 천상저수지 누리길 조성(4억원) △절골마을 일원 도로 확장(9억원) △동해안로~미포산업로 연결도로 개설(6억원)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타고 텃새 탐조여행 떠나요'

사진은 울산태화강의 대백로. [사진=울산시 ]

울산시는 버스를 타고 떠나는 '울산 텃새 탐조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텃새 탐조여행은 9월 27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며, 1일 1회 12명씩 모두 2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여행코스는 태화강국가정원 1부설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선바위공원, 회야강 석계서원, 회야댐둑, 야생동물센터, 울산대공원 동물원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버스가 출발하면 철새 탐조 수칙과 안전사항에 대해 자연환경해설사가 안내한다.

이번 탐조는 먼저, 여름 철새이면서 텃새화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와 연중 사는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딱새, 박새, 직박구리 등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가를 살펴본다.

또 울산야생동물센터를 방문해 사고를 당해 구조된 야생조류들의 치료와 훈련을 받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 전시동물 견학과 앵무새를 손에 올려 보는 체험을 하고 일정이 마무리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참여확정자는 개별 통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9월 텃새 탐조는 시기적으로 여름 철새는 가고 겨울 철새가 오기 전이라 울산에 머물러 사는 새들을 볼 수 있다"며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과 구조센터가 연결된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