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초대박 조짐… 콘텐트리중앙 순풍에 돛 다나
2022-09-13 17:30
공개 직후 글로벌 8위→6위 상승세
콘텐트리중앙 등 관련주 벌써 들썩
콘텐트리중앙 등 관련주 벌써 들썩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공개된 뒤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콘텐트리중앙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리남의 흥행 소식에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 대비 5.55%(2150원) 오른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카카오는 2.94%(2000원) 뛴 7만원을 기록했다.
수리남을 제작한 퍼펙트스톰필름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인 SLL중앙(옛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이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또 공동제작사인 영화사월광의 경우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1%를, 윤종빈 감독이 40%를 보유중이다. 또한 지난해 상장폐지된 행남사도 영화사월광 지분(19%)을 보유중이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13일 기준 수리남(영문 제목 Narco-Saints)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직후 8위에 이름을 올린 뒤 두 계단이 상승했다.
수리남의 흥행이 이어지면서 증권업계는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는 ‘수리남’과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 등 텐트폴 오리지널 외에도 향후 ‘D.P’와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아직 미 확정이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옥’ 등의 시즌2가 준비돼 있어 매년 이익 레벨은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도 ‘범죄도시3’를 확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