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수출 16.6% 감소…무역적자 24억 달러

2022-09-13 09:34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 줄어…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6% 줄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은 162억 달러, 수입은 1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과 수입은 각각 16.6%, 10.9%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4억43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억1000만 달러(9.0%) 증가했다.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연간누계 수출은 4837억 달러, 수입 5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524억6000만 달러(12.2%), 수입은 992억 달러(24.1%) 각각 증가했다.

이달 1~10일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7.9%), 석유제품(11.7%) 등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17.9%), 무선통신기기(-23.8%), 자동차부품(-15.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말레이시아(19.6%) 등이 증가했고, 중국(-20.9%)과 미국(-11.6%), 유럽연합(-23.2%), 베트남(-11.4%) 등은 감소했다.

수입품목은 원유(15.7%), 가스(92.3%) 등이 늘어난 반면, 반도체(-18.1%), 석유제품(-33.5%), 석탄(-1.2%)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사우디아라비아(48.8%), 베트남(0.9%) 등이 증가했고, 중국(-24.2%), 미국(-27.8%), 유럽연합(-26.7%), 일본(-24.1%)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