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내 IPO 목표"

2022-09-08 14:38

오아시스마켓 사옥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오아시스마켓은 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1% 급증한 7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했다. 

오아시스는 이미 상장을 위한 사전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2020년 8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6월 한국투자증권을 추가로 선정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때 올해 4월 예비심사 청구를 할 것이란 얘기가 돌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상장 일정을 계속 미뤄왔다.  오아시스마켓은 그동안 의왕 물류센터 확충 등 사세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며 기업가치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가장 최근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이다.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2020년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머스트벤처스, 펜타스톤-코너스톤, 유니슨캐피탈으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1조1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