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GGF]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한국, 확실한 선진국...목소리 키워야"
2022-09-07 15:10
한국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룬 만큼 국제 사회에서도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이 의제를 설정해서 국제 사회를 설득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가 개최한 ‘제14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2 GGGF)’에서 51년 동안 한국에서 살면서 지켜본 변화를 소개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 사회가 마주한 도전 과제와 관련해 강연했다.
존스 이사장은 “옛날에는 한국이 일본·중국 등 눈치를 봤다. 한국의 행동이 어떻게 평가받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신경썼다”며 “물론 (이웃국가를) 무시하면 안 되지만 이제 한국도 원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미국·중국을 움직일 수 있는 설득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교육 수준을 첫째로 꼽았다. 한국의 교육 수준이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 정도’라는 주장이다. 교육 수준 외에도 반도체 1위, 철강 2위, 자동차 4위, 조선 1위, 휴대폰 1위 등 업계별로 세계에서 수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꼽혔다.
존스 이사장은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정치인과 행정부 관료들을 만난 일화를 소개하면서 미국 내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이나 LG, 중소기업들도 미국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데 고용창출 효과가 엄청나다”며 “미국 사람들이 그런 투자에 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매우 행복하고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소프트파워도 한국이 지닌 강점으로 떠올랐다. K-문화가 지닌 파급효과를 비롯해 성숙한 민주주의, 청렴도 등은 한국이 확실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존스 이사장은 “(한국은) 민주주의,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군대 등 선진국의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보유한 잠재력도 상당히 강하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2050년에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라며 “2050년까지 앞으로 20여 년 남았는데 그때까지 살아서 제 눈으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 한국이 1인당 GDP 순위를 2025년 3위, 2050년 2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집과 교육 문제가 꼭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존스 이사장은 한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인구감소를 꼽으면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집과 교육 문제가 꼭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돈을 주는 정책으로는 부부들에게 출산의 동기가 절대 될 수 없다”며 “한국은 집을 마련하는 게 너무 힘들고 교육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지원이 아닌 해결이 돼야 출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존스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가 노동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조용히 그만두기(Quiet Quitting)’를 사례로 제시한 그는 “젊은 사람들은 세대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가 개최한 ‘제14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2 GGGF)’에서 51년 동안 한국에서 살면서 지켜본 변화를 소개하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 사회가 마주한 도전 과제와 관련해 강연했다.
존스 이사장은 “옛날에는 한국이 일본·중국 등 눈치를 봤다. 한국의 행동이 어떻게 평가받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신경썼다”며 “물론 (이웃국가를) 무시하면 안 되지만 이제 한국도 원하는 방향성이 있다면 미국·중국을 움직일 수 있는 설득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교육 수준을 첫째로 꼽았다. 한국의 교육 수준이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 정도’라는 주장이다. 교육 수준 외에도 반도체 1위, 철강 2위, 자동차 4위, 조선 1위, 휴대폰 1위 등 업계별로 세계에서 수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꼽혔다.
존스 이사장은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정치인과 행정부 관료들을 만난 일화를 소개하면서 미국 내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이나 LG, 중소기업들도 미국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데 고용창출 효과가 엄청나다”며 “미국 사람들이 그런 투자에 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매우 행복하고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소프트파워도 한국이 지닌 강점으로 떠올랐다. K-문화가 지닌 파급효과를 비롯해 성숙한 민주주의, 청렴도 등은 한국이 확실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존스 이사장은 “(한국은) 민주주의,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군대 등 선진국의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보유한 잠재력도 상당히 강하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한국의 1인당 GDP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2050년에는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라며 “2050년까지 앞으로 20여 년 남았는데 그때까지 살아서 제 눈으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 한국이 1인당 GDP 순위를 2025년 3위, 2050년 2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집과 교육 문제가 꼭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존스 이사장은 한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인구감소를 꼽으면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집과 교육 문제가 꼭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돈을 주는 정책으로는 부부들에게 출산의 동기가 절대 될 수 없다”며 “한국은 집을 마련하는 게 너무 힘들고 교육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지원이 아닌 해결이 돼야 출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존스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가 노동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조용히 그만두기(Quiet Quitting)’를 사례로 제시한 그는 “젊은 사람들은 세대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