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김동연 핵심 철도 공약 'GTX 플러스' 공론화 국회 토론회 外
2022-09-05 16:33
'7일 국회도서관…국회의원 64명 공동 주최 공감도 힘 실린다'
이번 토론회는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를 주제로 열리며, GTX-A·B·C 연장, D·E·F 신설 등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토론회에는 김동연 지사와 국회의원, 철도 관련기관 종사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강득구·고영인·권칠승·김남국 등 국회의원 64명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GTX 플러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GTX의 현재와 미래'를,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GTX가 풀어야 할 난제들, 협치가 해법이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김현수 단국대 교수, 진장원 교통대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 기자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한다.
도 관계자는 "GTX 연장과 노선 신설은 2600만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 공약"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치권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GTX 플러스'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자 노선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 GTX-B+는 마석에서 가평, GTX-C+의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잇는 GTX-D,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연결하는 GTX-E,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잇는 GTX-F를 각각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토론회는 ‘소셜방송 LIVE 경기'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도, 국토부 주관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 국고보조 사업 2년 연속 선정
이에 따라 경기도형 지능형교통체계 발전에 투자할 국비 57억6000만원 등 사업비 9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 등 150억원을 확보해 ITS 고도화 사업의 1단계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 96억원까지 합치면 총 246억원을 지능형 교통체계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ITS 고도화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TS 고도화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단순 교통정보 수집을 넘어 교통안전·교통관리 등 지역 특성에 걸맞은 지능형 교통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ITS가 구축되지 않은 시·군에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시스템 확대 도입,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 시범 운영, 교통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2단계 사업에 돌입해 지능형 교통체계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해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광역 단위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 증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신호체계는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지자체 경계구분 없이 인근 큰 도시 병원까지 녹색신호를 받고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또 도민 일상생활가 가장 밀접한 ‘주차장 빈자리 정보’ 시스템도 도입한다.
수원, 고양 등 14개 시·군 공영주차장 정보를 도의 시스템으로 하나로 모아 도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정보 상황판 시스템' 개편에도 나서 도내 교통 데이터, 긴급차량 출동 현황 등 각종 정보를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연계‧융합하고, 해당 데이터를 상황판에 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노극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 미래형 디지털 도로교통 체계 구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통 빅데이터, 광역 긴급차 우선신호시스템, 미래교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추석 전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기간 운영…행정명령 등 고강도 대응
추석 연휴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엄도가 커질 것으로 보고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실제로 국내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중 74%가 추석을 전후 한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25일까지 3주간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양돈농가나 양돈 관련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 반드시 거점소독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이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양돈농장 소독필증 확인·보관, 경작 농기계 외부 보관, 차량 등 농장 출입 시 2단계 소독, 소독 시설 없는 부출입구 통제 등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공고 준수를 농가에 당부했다.
행정명령과 행정공고는 오는 8일까지 사전 계도기간을 거친 뒤 9일부터 적용된다.
이를 어길 시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되고, ASF 발병 시 살처분 보상금이 감액된다.
경기도는 오는 7~8일과 1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농장 내·외부와 주요 도로 등을 소독한다.
도내 야생멧돼지 방역대 10㎞ 내 고위험 양돈농가 224곳에 대해 매일 임상검사, 출하 전 검사 등 특별관리에도 나선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추석 전후는 ASF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특히 태풍으로 인해 오염원 유입이 더욱 우려되는 만큼 방역기간 동안 양돈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육 돼지에서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0개 시·군에서 23건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지난 8월 18일 강원 양구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바 있다.
도내 농가에서는 2019년 10월 9일 연천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