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하락세...33.6→32.3%

2022-09-05 09:54
與 37.3% vs 野 46.4%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5일 공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 하락한 32.3%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관 조사결과에서 최저치였던 지난 8월 첫째 주(29.3%)부터 지난 넷째 주까지 3주 연속 소폭 상승하던 흐름이 하락 반전한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64.9%로 기록됐다. 이밖에 '잘 모름'은 0.3%포인트 감소한 2.8%를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5%포인트↓), 대구·경북(3.3%포인트↓), 서울(2.4%포인트↓), 70대 이상(5.3%포인트↓), 30대(2.8%포인트↓), 보수층(7.2%포인트↓)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4%포인트↑), 인천·경기(4.4%포인트↑), 40대(2.8%포인트↑), 30대(2.5%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 보수층(5.4%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일간으로는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달 30일 35.3%를 기록한 후 31일 34.7%, 이달 1일 30.4%, 2일 29.4%까지 4일 연속 추락해, 한 주 사이 5.9%포인트 하락한 추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7.3%,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한 46.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3.6%, 무당층은 10.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