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경남 양산공장에 탄소저감시설 구축한다
2022-09-05 11:34
협약을 통해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 저감 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탄소 저감 실천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한국건설생활한경시험연구원에서 자문을 받아 지속적인 탄소 저감·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 저감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최초의 공동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자기 무게 대비 1.8~2.2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고효율 탄소 저감 기술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 저감 흐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필립모리스 목표와도 부합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