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B2B 확장 시동…네이버클라우드,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메타팟' 출시

2022-09-02 15:26
단기 이벤트 등 기업 메타버스 시나리오 설계부터 확장 가상세계 구축과 운영까지 맞춤 지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4월 13일 '네이버 밋업 2022'에서 전사 역량을 결집한 네이버를 의미하는 '팀네이버'를 통해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 가상 공간과 사물로 구현해 다양한 온라인 행사와 단기 이벤트를 구현하는 기업을 위해 메타버스 구축·운영 플랫폼 '메타팟'을 출시하고 시나리오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글로벌 성장을 위해 네이버 전사 기술·생태계 역량을 결집한 '팀네이버(Team NAVER)'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기업간 거래(B2B) 분야 사업 확장을 가속하는 일환이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산업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는 포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메타버스 구축·운영 솔루션 메타팟을 출시하고 네이버 기술력과 파트너 협업을 극대화한 종합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산업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전략을 강화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팀네이버 B2B 중심축 역할로서 산업특화 솔루션 확대를 위해 새롭게 메타버스 분야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세계관 기반 확장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대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자로 거듭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제트 등과 결성한 '메타버스 서비스 얼라이언스' 협력으로 메타팟 확산에 나선다.

메타팟은 메타버스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시나리오 설계, 적합한 플랫폼과 업체 선정, 마케팅 관리까지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솔루션 파트너사 3D 자산과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메타버스 맵, 영상, 사물 등 디지털 세계 구축과 필수 요소 구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확장 현실(XR) 공간부터 디지털 트윈까지 원하는 확장 가상세계를 비즈니스에 맞춤 적용하고 네이버 예약, 광고 등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네이버 예약을 활용해 온라인 기반 간편 고객관리를 하거나 네이버 광고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메타팟이 메타버스상 단기 이벤트를 여는 고객사에 알맞다고 설명했다. 기업, 병원, 학교 등 분야에 관계없이 콘퍼런스, 세미나, 사내 면접과 교육, 취업박람회, 지역축제, 팬미팅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메타팟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팟 외에 향후 네이버클라우드 솔루션과 네이버 서비스 연계 상품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고객사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파트너사가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든 콘텐츠·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한국어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사를 위한 시스템과 공간을 맞춤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플랫폼 파트너사 '젭(ZEP)'과 협업으로 이를 구현했다. 대회 참여 신청을 메타버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음성인식 AI 모델 성능 향상과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해 열렸다. 지난달 17일 개회식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예선전을 치렀고 이번 한 달간 본선을 치른다. 다음달 9일 한글날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언택트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면서 산업 전반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네이버의 기술력과 다양한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토털 메타버스 솔루션을 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