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추석 연휴 종합 대책 시행한다 外

2022-09-02 08:56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열어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둔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여는 등 시정이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시행하기로 하고, 연휴 나흘간 방역, 안전, 편의, 교통, 물가 등 7개 분야에 27개 대책반을 꾸려 498명이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방역 대책반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등 3곳에 있는 선별진료소와 야탑역 광장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연휴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버스와 택시 운수 종사자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예정이다.

안전 대책반은 사건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제도 유지한다.

지역 내 약국 103곳은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운영해 연휴 동안 매일 문을 연다. 

공공심야 약국으로 지정한 중원구 금광동 마이팜 약국, 분당구 야탑원 약국, 수정구 창곡동 위례수 약국 등 3곳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로 사랑 나누기 운동’을 추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기탁 성품도 전달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 분위기도 확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대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 7일까지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 행사를 연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오는 9월 6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남시립교향악단과 성남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양성평등상 수상자 5명, 여성 발전 유공자 5명,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 1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성평등 상황극도 펼쳐진다. 관객들과 함께 성 인지 감수성을 진단하고, 성평등 OX 퀴즈 풀이를 통해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하던 성 차별적인 언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다양하다.

시는 여성비전센터(태평동)에서 양성평등 특강, 세대공감 영화제, 작은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특강은 성희롱 성립요건과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영화제는 히든 피겨스, 더 와이프, 미스비헤이비어, 허스토리를 상영해 여성의 성장과 성차별 문제 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