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어 LG유플러스도 1폰 2번호 합류..."월 8800원이면 번호가 두 개"
2022-09-01 10:48
e심 제도 시행 맞춰 '듀얼넘버 플러스' 출시
기본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전화·문자에 데이터 공유해 자유롭게 이용
기본 요금제에 추가로 가입…전화·문자에 데이터 공유해 자유롭게 이용
듀얼넘버 플러스는 유심과 e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심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4·플립4 등 18종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되며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소진 시 400Kbps)와 첫 번째 번호의 전화·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번호에서도 첫 번째 번호의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테더링)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4만7000원 상당의 '5G 슬림+(데이터 6GB)'요금제 가입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 두 번째 번호를 통해 기본 번호가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공유해 쓸 수 있다. 월 9만5000원 상당의 '5G 프리미어 레귤러(데이터 무제한)'을 기본 번호로 이용 중인 고객은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인 50GB를 두 번째 번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는 무약정 상품으로, 자유롭게 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e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 다운로드 비용(2750원)을 무료로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넘버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