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과일의 명산지다. 과거 품질 좋은 사과로 명성을 떨치더니 이제는 전국 제일의 포도산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요즈음 세계적으로 핫한 '샤인머스캣'의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 영천의 샤인머스켓에 대해 알아보자.  

영천과일은 풍부한 일조량과 적은 강수량의 천혜의 조건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 중에서도 최근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선택을 받고 있는  샤인머스캣이 영천의 핫한 과일이다. 뛰어난 맛과 향은 물론이고 껍질은 얇고 씨가 없어 껍질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포도 농가는 4300여 농가, 재배면적 1925ha이고, 이 중 샤인머스캣은 1560농가, 1024ha로 포도재배면적의 53%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품질 좋은 과실을 재배하기 위해선 자연적인 기후조건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스마트 기술의 도입과 새로운 재배 기술의 보급을 통해 재배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시의 역량을 집중해 재배기술 및 스킬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명장 선발로 미래농업 선도할 전문가 양성

영천시는 2021년 영천시 농업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국내‧외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도적인 농업인을 발굴해 농업명장으로 선정하고, 그의 우수한 영농신기술을 관내 농가에 전파하고 있다.
 
선정된 농업명장에게는 명장 인증서가 수여되고, 기술교육장과 체험장 운영, 현장순회교육과 신기술발표회, 현장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경비 500만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천시 제1호 농업명장인 신길호씨는 포도의 고급화, 샤인머스캣 재배 매뉴얼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샤인머스캣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인의 노하우와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특히 샤인머스캣의 고품질화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천시 농업명장은 식량작물‧과수‧특용작물‧축산‧농산물가공분야 등 5개 분야 20여개 품목에서 매년 1명 선정되며, 2022년 농업명장은 10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샤인머스캣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 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최고품질의 샤인머스캣 생산을 목표로 했다.
 
온도와 강우 조건에 따라 비가림 시설이 자동으로 개폐되며, 과원 내와 지중에 온습도, EC센서를 설치하여 스마트폰으로 자동이나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며 불리한 기상환경과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감소에 대비할 수 있는 똑똑한 기술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총 44개소에 2,200백만원을 투자하여 스마트한 샤인머스캣 재배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베트남과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선박과 항공기 운행횟수 감소, 물류비 폭등 등 악 조건의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미국, 캐나다로 수출시장을 넓혀 외연을  확장했다.
 
영천시의 적극적인 수출 정책은 국내 내수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출함은 물론 현지 소비자 반응도 좋아, 농가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영천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2021년 샤인머스캣 수출물량은 162톤으로, 2020년 샤인머스캣 수출 물량 119톤 대비 36%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국 포도 샤인머스캣 수출액 3730만 달러 가운데 영천시가 296만 달러로, 전국 대비 7.9%를 차지하는 결과를 도출 해 냈다.
 
영천시는 이 같은 결과에 안주 하지 않고 지난 달 10일에는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열어 수출 시장 다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더 나아가 영천시는 '샤인머스캣'의 활용도를 높이는 적극적인 수요 창출의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영천시는 풍부한 과즙과 단단한 생육을 가진 샤인머스캣의 특성에 착안해 생과를 넘어 더 다양한 샤인머스캣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샤인머스캣 빵

영천시는 샤인머스캣의 탈콤하고 향기로운 향에 착안해 샤인머스캣을 제빵과 접목 시켜 샤인머스캣빵을 개발해 냈다. 영천에서 재배하고 있는 100% 국내산 샤인머스캣을 동결 건조해 만든 분말을 사용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샤인머스캣 빵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온에서 90일간 보관할 정도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소포장으로 휴대도 용이 해 선물용이나 기업행사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샤인머스캣 빵은 연 매출액 약 1억원으로 화랑설화마을, 임고서원 등 영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VVIP라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영천 별빛촌장터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추석맞이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샤인머스캣 케이크 

영천 샤인머스캣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빵에 이어 영천 샤인머스캣은 케익으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영천시는 영천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굴지의 제빵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11일에 영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케이크가 파리바게트에서 출시됐다. 24일에는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40여 개 브랜드 매장을 지닌 프랜차이즈 대표업체인 SPC그룹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큼하고 촉촉한 샤인머스캣 향 시트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레제르 크림과 바닐라 크림을 샌드한 후 마무리로 샤인머스캣이 보기 좋게 올라가 있다. 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 화사한 색감의 비주얼에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제든지 가까운 파리바게트 매장에 가면 영천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케익을 만날수 있다. 푸릇한 싱그러움을 한 입 가득 넣어보자! 부드러움 뒤에 따라오는 상큼한 과즙이 기분마저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

-샤인머스캣 와인

영천 샤인머스캣은 포도로 만든 제품의 궁극의 생산품인 와인으로 변신한다.
 
와인에 흠뻑 취한 MZ세대들이여, 지금 당장 샤인머스캣 와인을 맛보자! 국내 최대 규모 와인전문매장 ‘보틀벙커’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영천시 8종 와인 중 눈에 띄는 제품은 화이트 와인인 샤인머스캣 와인이다.
 
영천시는 와인에 열망하는 MZ세대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샤인머스캣을 와인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명실 공히 국내산 와인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영천 샤인머스캣 와인은 랍스터나 해산물뿐만 아니라 치즈 등 다양한 페어링이 가능한 샤인머스캣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음미해보자. 샤인머스캣 향이 입 안에 맴돌며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천 샤인머스캣의 정수 샤인머스캣와인은 '영천와인'에서 추석맞이 할인 행사까지 실시하고 있으니,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해 추석 선물로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영천시의 샤인머스캣은 신이 내린 과일이다. 우리지역의 샤인머스캣은 당도와 향에서 타지역 생산품보다 월등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 영천시는 샤인머스캣의 고품질화와 함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정성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하며 굳은 의지를 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