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잭슨홀 하락 과했나?… 코스피, 반발매수세 유입에 상승

2022-08-30 09:18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하자 개인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86%) 오른 2447.6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0.59%) 오른 2441.21 개장한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506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7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하락폭이 축소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OPEC+ 국가들의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금요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일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에너지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 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62% 급등중이고, 건설업(1.41%), 운수장비(1.24%), 서비스업(1.14%), 의료정밀(1.13%), 보험(1.13%), 화학(1.08%), 금융업(1.04%), 증권(0.95%), 의약품(0.93%)이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3%), 통신업(-0.02%)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3.16%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0%), LG화학(0.99%), 현대차(1.06%), NAVER(1.07%), 카카오(0.83%), 기아(1.5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SDI는 -0.52%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등락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시각 코스닥 지수도 9.35포인트(1.20%) 오른 789.24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27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