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택침수 피해 가구 재난지원금 200만원 선지급

2022-08-30 08:46
침수피해 재난지원 예비비 15억원 투입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최근 서울과 경기권에 집중된 물폭탄으로 해당 지역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 성남시가 주택침수 피해가구에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한 주택침수 가구는 719가구로, 시는 이들 가구 지원을 위해 예비비 1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은 신청자에 한해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성남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470㎜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 766건, 사유시설(주택침수) 719건 등 총 1485건의 피해와 이재민 1116명이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성남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50~80% 지원하고, 해당 시민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