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號 출범] 막 오른 尹明 대첩…시험대 오른 이재명의 '文의 길'
2022-08-28 18:52
李, 역대급 최고 득표율 기록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민주당 계열 역대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선출되면서 야권 유력 주자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명호(號)가 출범함에 따라 이른바 '윤명(윤석열·이재명) 대첩'도 본격적으로 막이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재명호는 갈 길이 멀다. 당장 8·28 전당대회 전부터 제기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 수습에 나서야 한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기틀도 마련해야 한다. 이른바 '문재인의 길(선 당권·후 대권)'을 택한 이 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패하면 정치적 미아 상태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한 결과 최종 득표율 77.77%를 기록해 박용진 후보(22.23%)를 눌렀다.
·이는 민주당 계열 역사상 최고 득표율이다. 그간 민주당 계열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는 2020년 전대 당시 이낙연 전 대표(총 득표율 60.77%)였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른 2015년 전당대회에서 45.30%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정청래(25.20%)·고민정(19.33%)·박찬대(14.20%)·서영교(14.19%)·장경태(12.39%) 후보가 선출됐다.
이 대표는 임기 첫날인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이 같은 행보에는 전당대회 기간 강조해온 '당내 통합'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대표에 당선될 시 29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다"며 "당에서 문 전 대통령 측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이후 '패배 책임론'에 직면했던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이번 당권 도전 과정에서도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와 호남 민심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민주당 계열 역대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선출되면서 야권 유력 주자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명호(號)가 출범함에 따라 이른바 '윤명(윤석열·이재명) 대첩'도 본격적으로 막이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재명호는 갈 길이 멀다. 당장 8·28 전당대회 전부터 제기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 수습에 나서야 한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기틀도 마련해야 한다. 이른바 '문재인의 길(선 당권·후 대권)'을 택한 이 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패하면 정치적 미아 상태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한 결과 최종 득표율 77.77%를 기록해 박용진 후보(22.23%)를 눌렀다.
이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정청래(25.20%)·고민정(19.33%)·박찬대(14.20%)·서영교(14.19%)·장경태(12.39%) 후보가 선출됐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대표에 당선될 시 29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다"며 "당에서 문 전 대통령 측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이후 '패배 책임론'에 직면했던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이번 당권 도전 과정에서도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와 호남 민심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