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월 독서의 달 표어 '마주보다, 책 보다' 선정...포스터 제작‧배포

2022-08-22 08:58
경기도민 대상 독서 표어 공모전 최우수작 '마주보다, 책 보다' 선정
도 인재원, 코이카와 '개도국 여성정책 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 실시

경기도의 9월 독서의 달 독서포스터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22일 독서표어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마주보다, 책 보다’를 선정해 9월 독서의 달 독서포스터로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도민을 대상으로 독서표어 공모전을 진행해 총 327편을 접수했고 이 중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작 표어는 김은정씨(가평군)가 응모한 ‘마주보다, 책 보다’로, 책 속 주인공이 서로를 마주 보듯 책과도 서로를 마주하며 독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수작으로는 ‘열어볼까 두근두근 책상자’, ‘우리, 책 읽을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는 최우수 표어에 조미자 작가의 '걱정상자'(봄개울 출판사) 그림책을 포스터 배경으로 사용해 독서포스터로 제작했으며 포스터 배경은 출판사의 협조로 수집된 표지 중 내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도는 독서포스터를 도내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31개 시·군 관계기관에 배포하며 과거 독서포스터와 함께 올해 포스터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일반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독서의 달을 맞이해 많은 도민이 책을 좀 더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책 읽기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집트 성인지 정책 및 프로그램 관리 역량 강화’ 과정 등 10월까지 총 3개 진행 

2021년 도미니카 공화국 과정 수료식 모습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 등 3개 개발도상국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및 프로그램 관리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국가의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주요 교육 내용은 △성별 영향평가와 젠더(gender) 거버넌스(governance) △성인지 감수성 훈련 △여성 일자리와 돌봄 △여성정책 실행 계획 수립 방법론 등이다.

국가별로 연수가 총 3년간 진행됨에 따라 올해 연수 과정도 이에 맞춰 3번에 나눠 진행되며 △23일~9월 1일 : ‘이집트 성인지 정책 및 프로그램 관리 역량 강화’ 3년 차 교육 △9월 20~30일 : ‘도미니카공화국 여성 및 아동·청소년 역량 강화’ 2년 차 교육 △10월 18~27일 : ‘알제리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역량 강화’ 1년 차 교육 등이다.

도와 코이카는 국가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개발도상국 연수 온라인 플랫폼 ‘CIAT-ON’, 줌(ZOOM) 등을 활용한 연수 추진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과 강의내용을 제작하고,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현장학습 영상을 만드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의환 도인재개발원장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가 개발도상국 성인지 정책 발전과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 등이 개선돼 연수생 분들을 직접 경기도로 초청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