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꼴찌와 1등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바로 정치의 몫"

2022-08-22 08:47
김 지사, '2022 KT위즈 홈경기 승리기원' 시투...'기회의 수도'에 최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도 시타 행사에 참석...'강한 협치 의지' 피력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vs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세상에는 1등만 존재할 수 없다”며 “꼴찌와 1등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바로 정치의 몫”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두 팀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시구에 나섰다”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께서 시타를 맡아주셔서 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야구 명문 덕수고 출신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기록법을 배웠던 열렬한 야구팬이었다”고 고교 시절을 회상하면서 “KT는 2015년 KBO 리그에 데뷔해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으나 7년 만인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시구·시타를 마치고 함께 걸어 나오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김 지사는 그러면서 “꼴찌 팀이 일으킨 유쾌한 반란이었다”며 “세상에는 1등만 존재할 수 없다. 꼴찌와 1등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바로 정치의 몫이며 경기도를 그런 기회가 넘쳐 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 멋진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응원한다”며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면서, 절대 다치지 말고 시즌 잘 마치기를 기원하다”고 덧붙였다.
염 도의회 의장, “KT위즈의 멋진 승리" 기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시타 모습 [사진=경기도의회]

한편 염 도의회 의장도 이날 김 지사와 함께 시타 행사를 실시하고 KT위즈의 승리를 기원했다.

염 의장은 이날 열린 수원 KT위즈와 광주 KIA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관중들에게 KT위즈의 승리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 뒤 김 지사가 던진 공을 때렸다. 

염 의장은 “오늘 KT위즈의 홈구장에서 신흥 명문 KT위즈와 전통의 강호 KIA타이거즈의 멋진 한판 경기를 보게 돼 기대가 크다”며 “KT위즈가 멋진 승리를 거둬 수원시민, 경기도민께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