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이준석 제명 이유 세 가지 제시..."전 세계 이런 당 대표 없었다"

2022-08-16 11:23
강신업 "이준석 내부총질만해...도덕성은 0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4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김 대표의 자술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을 청구하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16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준석은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당 대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짓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이준석은)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 술접대와 룸접대를 받았다"며 "그 후 대한민국 서열 7위 당 대표 지위에서 차기 비서실장 격인 정무실장을 시켜 증거인멸교사를 저질렀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이어 "안철수를 '병신'이라고 말하거나, 안핵관이라는 말을 만들어 손학규를 내쫓고, 황교안 대표를 저격하기 위해 황핵관이라는 말을 만들고, 윤핵관이라는 말을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폄훼했다"며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자일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0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셋째로 당대표가 된 이후 내부총질만 했으며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다"라며 "상대 당에 관대하고 자기 당에는 분탕질을 하는 당 대표는 전 세계 역사상 없었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판사가 이상적이고 정의롭다면 이준석의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황정수 부장판사는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한 이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고 17일 오후 3시 심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