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정한 번영은 기술과 개발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더 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한반도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 축사를 통해 "광명동굴 주변에 조성될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평화의 물결이 KTX를 타고 광명에서부터 한반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꿈을 실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광명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광명의 독립유공자 7인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경축사, 8.15 기념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갈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기념식을 통해 광명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시민과 함께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3년째 코로나19와의 전쟁터에서 싸우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 담당 공무원, 손실을 감내하며 고통을 분담해주신 소상공인, 시민 등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일상을 반드시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재확인했다.

이어 박 시장은 비롯한 광복회 회원 등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