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산단 상점가와 전통시장 등 14곳에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
2022-08-15 11:47
임시상담창구 마련. 전담수사관 투입해 1만 1180여건 상담 실적 올려
경기경제청-시흥시-서울대,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통합 홍보관 운영
경기경제청-시흥시-서울대,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통합 홍보관 운영
도 공정특사경에 따르면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가 피해 상담부터 신고·구제 절차 안내 등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안산반월 도금 등 산업단지 7곳에서 진행했다.
도는 이와 함께 의정부 제일시장 등 전통시장 7곳 등 모두 14곳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했다.
피해상담소 운영 방식은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상담조가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직접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며 피해 확인 시 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하고 피해 유형과 대처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도 배부했다.
방문 상담 결과 피해상담소는 기업지원센터 및 점포 2050여 곳에서 방문 상담 1만1180여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전단지 배부 1만 2170여장, 42회 안내방송, 문자메시지 발송 2만 9300여 건, 누리집(홈페이지) 2곳 홍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A’ 산업단지에서 30여년 일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근처 회사들은 예전에 어음으로 어렵게 버텼는데 요즘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자가 높더라도 사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B’ 산업단지에서는 한 회사대표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법인자금 긴급대출’을 이용하면서 대출업체에 원금과 이자를 합한 비용을 4회에 걸쳐 갚았지만 전부 갚지 않았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피해 신고를 했다.
도 특사경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폭행 혐의 외에 대출업체 미등록 대부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2020년 2월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현재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40곳(2020년 16곳, 2021년 8곳, 2022년 상반기 16곳), 대학교 5곳(2021년), 산업단지 11곳(2020년 4곳, 2022년 7곳)에서 진행했다.
김민헌 도 공정특사경 “앞으로도 찾아가는 불법사금융피해상담소 운영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예방하고 불법사금융행위는 끝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했다.
자율주행차·자율운항선박·드론 관련 신기술, 일반인 대상 체험 기회 제공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는 국내 유일 육·해·공 무인이동체 전문 사업 박람회로 행사 기간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무인선박 등 관련 부품·소프트웨어 전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동향과 신기술, 정부 정책 콘퍼런스(conference)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경제청은 시흥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경기산학융합원 등과 함께 홍보관을 통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cluster)’로 조성 중인 시흥 배곧 지구의 연구 기반 시설을 알리고 연관 기업과 연구 기관 유치를 위한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흥 배곧지구 내 입주한 육·해·공 무인이동체 대표기업과 드론교육훈련센터 등도 기업제품과 신기술을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육상(자율주행차) 분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mobility) 서비스 전문기업 ‘스프링클라우드’ △3D 레이더 국내 기술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해상(자율운항선박) 분야에는 △자율운항선 육상관제 기술을 선보일 ‘대우조선해양’ △선박 고장 시 안전 항해를 지원하는 ‘디지털 섹스탄트(sextant)’를 개발한 ‘리영에스디엔디’, 항공(드론) 분야에는 드론 자동 운영 플랫폼을 개발한 ‘아르고스다인’ 등이 참여한다.
드론교육훈련센터는 연간 6000여명을 대상으로 드론 지도조종자,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며 행사 기간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센터 내 교육에 활용 중인 ‘드론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simulator)’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국 경기경제청 투자유치과장은 “시흥 배곧지구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자율운항선 실증사업 등 무인이동체 산업과 의료복합 연구개발의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흥시, 서울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과 규제개선 등 기업이 필요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6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시흥 배곧지구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 6681억원(국비 1397억원 포함)이 투입돼 ‘육·해·공 무인이동체, 의료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며 현재 ‘미래모빌리티센터’, ‘대우조선해양 수조’,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등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