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김완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

2022-08-12 12:38

[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중에서 김완석(10기·40)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경정 입문 후 첫 대상경주 결승전 출전에 곧바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2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이날 결승전에는 예선을 거쳐 류석현(12기), 김응선(11기), 김완석(10기), 김현철(2기), 김효년(2기), 조성인(12기) 등 6명이 진출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대상경주 결승전 출전경험이 없는 김완석을 제외하고 올해 대상경주 우승경험이 있는 조성인과 2018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에서 우승한 김현철을 비롯, 2019년 쿠리하라배 우승자 류석현, 2018년 스포츠월드배 우승자 김응선 등 쟁쟁한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이번 왕중왕전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10일에 있었던 예선전이 너무도 험난했기에 너무도 많은 뜻밖의 상황들이 다수 발생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왕중왕전도 상금이나 다승 부문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김종민, 조성인을 주목했고 부활을 노리는 심상철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특히, 이들 모두 예선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았기에 결승진출을 어느 정도 낙관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선 첫 경주였던 10일 14경주에서 김종민은 의외의 스타트 실수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이어진 15경주에서는 심철을 포함해 무려 3명의 선수가 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인은 3착을 하며 결승전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성적이 저조한 아웃코스에서는 천하의 조성인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결국 그동안 강자로서 꾸준하게 활약했지만 정작 대상경주 같은 큰 경기에서 입상 경력이 없던 김완석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결승에 진출했고, 진출하자마자 바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한편, 김완석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고, 2위와 3위를 차지한 김현철과 김응선은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