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55억 공연 계약 넘겨받은 지니뮤직...하반기 오프라인 공연 본격화

2022-08-10 17:10
2022년 상반기 매출 1350억원...전년 대비 10.5%↑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하고 오프라인 공연과 연동 모색

[사진=지니뮤직 CI]

올 상반기 밀리의 서재와 시너지로 매출을 확대한 지니뮤직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공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모회사 KT로부터 오프라인 공연 계약을 양도받고, KT그룹 전체 공연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지니뮤직이 2022년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액 13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58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니뮤직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사업다각화 및 자회사 밀리의 서재와 시너지 창출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을 10.5%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니뮤직은 오디오 콘텐츠 점유율 확대와 커넥티드카로 서비스 영역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공급망 확대에 주력했다.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고, 20·30을 대상으로 한 독서 경험을 확대하며 가입자 수를 확대했다.

올 하반기부터 지니뮤직은 오프라인 공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한다. 공연기획-제작-유통-송출 등 모든 영역을 공연 사업을 확장하고, 공연 IP(지식재산권) 기반 신사업을 추진한다. 

웹툰, 웹소설 등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온라인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연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지니뮤직의 오프라인 공연 사업 확대를 위해 KT는 기존에 맺은 155억원 상당의 오프라인 공연 계약을 지니뮤직으로 양도한다. 이를 통해 지니뮤직으로 KT 공연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그룹사 시너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고,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공연과 밀리의 서재 IP 기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과 수익 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