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호치민시, 유료노상주차에 ETC 활용 검토

2022-08-10 15:47

[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호치민시 교통국은 시내 중심부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료노상주차 요금징수에 고속도로 등의 유료도로에서 사용되는 전자요금수금시스템(ETC)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요금징수를 대행하고 있는 공익기업 등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 등 관련 시스템 도입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8일자 베트남넷이 전했다.

 

호치민시 교통국이 시 인민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시내 유료노상주차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1, 5, 10구의 스무 곳의 거리로, 총 82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2020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징수된 요금은 약 85억동(약 36만 3300달러, 4900만엔)에 달했다.

 

교통국은 CCTV, 센서 등 IT기기의 도입을 통해 유료구간을 드나드는 차량 번호판 및 주차시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요금징수의 효율화와 수입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호텔, 상업시설, 공항, 버스터미널 등과 시스템을 연동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전에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불법도보주차 등에 대해서도 경찰에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