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새 원장에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선임

2022-08-05 14:58

박종석 신임 금융결제원장 [사진=금융결제원]

신임 금융결제원장에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공식 선임됐다. 

5일 금융결제원은 사원총회를 열고 금융결제원장에 박종석 전 한은 부총재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원장의 취임에 따라 다시 한은 출신이 금결원장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금결원은 1986년 설립 후 역대 14명 원장 중 유일한 금융 관료 출신인 김학수 전 원장을 제외한 모두가 한은 출신이었다. 

박종석 신임 원장은 청주 청석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금융시장국과 정책기획국, 통화정책국을 거쳐 통화정책국장과 부총재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금결원은 5대 국가기간전산망 중 하나인 금융전산망 구축을 위해 1986년 6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현재는 금융위원회의 감사를 받는 금융유관기관이다. 현금지급기(CD)공동망, 타행환공동망, 전자금융공동망, 어음교환, 지로 등 지급결제시스템과 공인인증 등 금융분야 핵심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