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천 병원 화재현장 긴급 방문...희생자 '애도'
2022-08-05 18:18
김 지사, "민선 8기 도정...안전사고 예방에 최선 다하겠다" 강조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경 화재 현장에 도착, 화재진압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한 후 “오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바로 왔다”며 “신속하게 화재진압과 구조 작업을 했지만 다섯 분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중상자와 경상자들도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서 “민선 8기 경기도정에서는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사전 예방에 최우선을 두겠지만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생겼을 때 초기에 바로 진압하고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화재건물)4층에는 신장투석 전문병원이 있어 화재 당시 환자들이 고립됐다”며 “소방당국이 신속히 구조에 나섰으나 연기를 흡입한 환자 중 의식이 없는 분들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잔불 정리와 추가 수색을 통해 혹시 모를 구조대상자를 찾고, 화재 원인 파악 등 이후 조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천 병원 건물 화재, 5명 사망하고 44명 중경상 등 인명피해 발생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10시 3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에 나서 화재는 오전 11시 29분 완전히 진압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4층 규모 건물이며 1층 음식점, 2층 사무실, 3층 한의원·스크린골프·사무실, 4층 투석전문병원이 입주해 있었다.
화재로 4층에 있던 병원 환자와 직원 등의 피해가 컸으며 당시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화지점은 3층 스크린골프장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발화점과 화재원인은 인명수색 이후로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