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SK머티리얼즈와 탄소중립 협력···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맺어

2022-08-01 13:38

국내 대표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SK E&S와 SK㈜ 머티리얼즈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있었던 체결식에는 추형욱 SK E&S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PA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오는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받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PPA로, SK스페셜티는 본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톤(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및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 머티리얼즈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회사 중 SK트리캠,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머티리얼즈 제이앤씨는 2024년에 탄소중립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 사장은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욱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은 SK㈜ 머티리얼즈와 자회사들의 탄소중립 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톱 소재기술 전문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SK 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