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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9원 오른 1304원 출발…"강보합권 등락할 듯"

2022-08-01 09: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넘겨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0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7월 고용지표가 오는 5일 늦은 밤 발표되는 만큼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뉴욕 증시 상승 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6월 PCE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로 전월(6.3%)보다 상승했다. 근원PCE물가도 4.8%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에도 선반영 인식과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유로화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9%로 추가 상승한 가운데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달러 대비 강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불안심리 완화에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