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뷰티 엑스포 방콕' 참가기업 모집…동남아 최대 미용시장 공략 나서

2022-08-01 08:37
'2022년 경기도 인구정책 제안 공모'...'경기도의 소리' 통해 접수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패키지 시범사업 실시...맞춤형 지원 '강화'

 

 ‘2022 K-뷰티 엑스포 방콕’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일 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동남아 최대 뷰티시장인 태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경기FTA센터)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 3일간 태국에서 열리는 ‘2022 K-뷰티 엑스포 방콕’에 참가할 도내 유망 뷰티 관련 소비재 기업을 모집한다.

도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화장품·뷰티용품, 미용 관련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도내에 있으며 2021년도 수출금액 20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도는 우수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편도 항공 운송비(10kg, 100%), 통역 1:1지원, 바이어 1:1 매칭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뷰티 엑스포’는 국내 화장품 산업 육성과 뷰티 혁신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2009년 처음 시작됐으며 이달 대만․인도네시아, 오는 10월 고양시, 12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K-뷰티 엑스포 방콕’이 열리는 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국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으로 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이번 태국 대회에는 국내·외 1000여개의 뷰티 기업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방콕 뷰티쇼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이 태국과 인근 동남아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민의 삶에 기반하는 인구정책 … 삶 속의 정책 담아내기 위한 노력 다각화

경기도 인구정책 제안 공모 포스터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의 소리’를 통해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우리, 인구정책의 주인은 여러분’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인구정책 제안 공모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 제안 공모는 경기도민은 물론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고 출생, 돌봄, 1인 가구,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한 자유로운 정책 제안을 받는다.

공모 마감일은 오는 15일까지이며 1차 도민투표를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는 31일에 발표한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 반짝 아이디어 6명 등 총 12명을 선정해 지역화폐로 총 15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하며 지역화폐를 발행하지 않는 지역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해 지급한다.

선정된 정책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고자 인구정책토론회에 이어 정책 제안 공모를 한다”며 “인구정책의 주인인 여러분께서 미래를 바꾸는 현재의 정책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내 중위소득 72% 이하 청소년한부모(’22. 7. 1.이후 출생자) 대상
한편 도는 이날부터 청소년 한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패키지 시범사업’을 실시해 청소년 한부모 특성에 맞는 사례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자립지원패키지 사업은 청소년 한부모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실질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담 등 정서지원과 자녀양육, 취업 등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정부 서비스를 한 묶음으로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경기남부한부모가족거점기관, 경기북부한부모 거점기관, 경기남부 미혼모부 지원 거점기관 등 수행기관 3곳에서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중위소득 72%(2인 가구, 234만7000원) 이하 청소년 한부모(7월 1일 기준 만 24세 이하)로, 자녀 양육과 취업 등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이며 서비스 기간 중 만 24세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연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서비스 연계(양육 및 취업 등 각종 지원 정보를 연계 제공, 생활지원, 자립지원, 기타 지원) △정서 지원 서비스(전문 심리검사 및 상담지원, 멘토링 지원, 자조모임 지원) △생계지원 서비스(출산비 및 자녀 입원·예방접종비를 포함한 병원비, 양육 용품 지원) △주거 지원 서비스 △자립역량강화 서비스 △부모교육, 성교육, 경제교육 등을 포함한다.

도는 대상자 발굴을 위해 지자체(시군구․읍면동), 유관기관(가족센터, 고용센터, 교육청, 한부모 단체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청소년 한부모의 수요를 정기 또는 수시로 파악하고, 수행기관에서는 사전 상담, 참여 신청, 지원 대상 결정, 서비스 제공 순으로 신청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청소년 한부모가 자녀양육, 학업, 취업 준비 등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