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VR 게임 포기 안했다! PS VR2 주요 기능 공개

2022-07-27 18:10
전면 카메라 통해 주변 보는 '투시 보기'기능 도입
PS5 카메라와 연동...VR 게임 스트리머 활동도 가능
최대 4000 x 2040 해상도에 120Hz 주사율로 몰입도 높여

방송 기능을 통해 게이머의 모습을 함께 촬영하는 모습.[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소니)가 현재 개발 중인 자사의 가상현실(VR)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VR2(이하 PS VR2)'의 주요 기능을 27일 발표했다.

PS VR은 상용화된 VR 게임기 중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게임 퍼블리싱 분야에서 소니의 역량이 더해져 시뮬레이션, 레이싱, 리듬액션, 생존 및 어드벤처, 스포츠, 퍼즐,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2016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VR 게임기 후속 제품을 내놓지 않아 많은 게이머를 애타게 했다.

소니가 이날 공개한 PS VR2의 대표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투시 보기(See-Through View)'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VR 헤드셋은 착용 시 눈 앞에 있는 화면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때문에 가까이 있는 휴대전화를 찾거나 손에 쥔 컨트롤러를 바닥에 떨어트리면 헤드셋을 벗고 이를 찾아야 했다.

이와 달리 PS VR2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모습을 헤드셋 화면에서 보여준다. 착용자는 게임 내 조작 창이나 헤드셋에 부착된 기능 버튼을 눌러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컨트롤러 등도 사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투시 보기 기능은 단순한 화면 송출 기능으로, 녹화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착용한 상태에서의 개인정보 침해 같은 우려를 예방할 수 있다.
 

PS VR2는 투시 보기 기능과 플레이 영역 기능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은 내장 카메라를 이용한 투시 보기 기능.[사진=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PS VR2는 방송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하면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에 전용 HD 카메라를 연결하면, VR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모습을 스스로 촬영할 수 있다. 소니에 따르면 이 기능을 통해 게이머의 공략법은 물론, 보스 전투에서 실제 게이머의 움직임과 반응속도를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영상 클립을 다른 게이머에게 공유하며 VR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할 수도 있다.

PS VR2의 '플레이 영역’은 방에서 게임에 사용할 공간을 지정하는 기능이다. VR 헤드셋 내장 카메라와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해 플레이 영역을 확장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게임을 하는 중, 영역 경계에 다가갈 경우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VR 모드'를 사용하면 게이머는 VR 공간에서 게임 콘텐츠를 360도로 즐길 수 있다. 콘텐츠는 설정에 따라 초당 90Hz 혹은 120Hz의 고주사율로 송출되며, HDR이 적용된 UHD급 해상도(4000 x 2040 픽셀)로 콘텐츠를 시야에 가득 차게 보여줘 몰입감을 높인다.

'시네마 모드'에서 게이머는 PS5의 모든 UI, 비 VR 게임, 미디어 콘텐츠를 가상 극장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시네마 모드는 콘텐츠에 따라 24Hz, 60Hz, 120Hz 주사율로 설정할 수 있으며, HDR을 적용한 풀HD 해상도(1920 x 1080 픽셀)로 표시된다. 마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일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VR 환경에서 제공한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주요 기능은 PS VR2 게임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제품 출시일과 플랫폼에 추가될 게임 등의 정보는 추후 소니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