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정치' 이준석 "우크라이나 방문비용 정치적 공격, 환멸"
2022-07-26 19:11
"지난달 회계보고 받은 최고위원, 자료 넘겼을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장외정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우크라이나 방문 당시 사용한 비용에 대해 "누군가 정치적으로 공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서 "법인카드 '한도' 2000만원 기사로 장난치더니, 이제는 우크라이나 방문비용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인터넷 언론은 국민의힘 특별대표단이 지난달 6박7일 간 우크라이나 일정에 당비 1억4458여 만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상대 정당이 초청해서 우크라이나에 가는데 당비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정은 초청일정에 맞춰 가는 것인데, 정말 이런 자료나 유출시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환멸감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방문시 직항편도 없어 바르샤바까지 갈 때는 이스탄불을, 올 때는 도하 경유로 비행기값만 1인당 800만원 넘게 들었다"며 "의원들은 갈 때 장시간 비행을 이코노미를 타고 갔고,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까지는 방문단 전원이 버스에 같이 타고 육로로 위험지대를 10시간 넘게 들어갔다"고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달 회계보고를 받은 최고 위원이 이 내용을 해당 언론사에 넘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