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 농구단, 농구대통령 허재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으로 재도약 外

2022-07-26 18:46
'이름 바꿔 고양특례시와 연고지 협약…2022·2023시즌 활약 기대'

26일 경기 고양시청에서 열린 '고양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식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 오른쪽)과 허재 데이원스포츠 농구단 대표이사가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시]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이 '고양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5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데이원스포츠와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시장과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허재 농구단 대표이사, 정경호 단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은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을 연고지로 두고 경기를 치른다.


고양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증진과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계사인 데이원자산운용은 신사업 투자와 부동산 개발사업에 주력하면서도 지난 6월 오리온스 농구단을 인수하는 등 스포츠 구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새 프로농구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 시장은 "농구대통령 허재 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농구단이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2022·2023시즌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하고,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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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지난해 하반기 이어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지역경제 파급 큰 소비·투자 집중 집행…135% 초과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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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청[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은 연속 선정이다.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공공부문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시는 박원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집행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달 기준으로 목표액 7358억원보다 823억원을 초과 집행해 목표액 대비 111.2%를 달성했다.

특히 민간에 직접적이고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소비·투자 사업에도 1분기 목표액 1703억원 대비 115.9%에 이어 2분기에도 1846억원 대비 135.3%를 초과해 집행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속하게 재정을 운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고, 시민 삶에 도움이 되도록 예산집행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후보지 공모…유치지역에 각종 지원

'4만5000㎡ 부지 확보, 1일 650톤 규모 소각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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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사진=아주경제DB]

고양특례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위한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26년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반입이 금지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4만5000㎡ 이상 부지를 확보해 1일 65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소각장 유치 지역에는 514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과 소각장 반입 수수료의 20% 내에서 매년 주민지원기금 등이 지원된다.

주민지원기금은 도로와 관광, 의료, 상하수도, 교육, 학자금 등의 주민지원 사업에 투입된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로, 부지 면적 4만5000㎡ 이상 확보가 가능한 개인이나 단체, 문중대표 등은 신청할 수 있다.

2만5000㎡ 이상 확보한 경우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는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각장과 같은 비선호시설 입지 선정은 지역주민이 결정 주체가 돼야 한다"며 "주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일관성, 투명성,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해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용량이 부족한 고양시를 포함한 수도권 10개 지자체에 소각장 설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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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고양특례시,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긴급 지원


'내년 해빙기 전까지 220만ℓ 지원…유가 상승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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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면세유[사진=연합뉴스]

고양특례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업용 면세유 평균 가격은 지난 2018년 기준 1ℓ당 휘발유 841원, 경유 865원에서 올해 6월 말 1490원과 1617원으로 77%, 87% 급등했다.

시는 급격한 유가상승이 화훼와 시설채소 농가의 난방유 가격 부담으로 이어져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경기도의 예비비를 지원받아 유가 상승분의 일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하반기 영농철부터 내년 해빙기 전까지 소요되는 농업시설 난방과 농기계 가동에 필요한 면세유 220만ℓ다.

지원 대상은 관내 지역농협에서 면세유류 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 농업법인 등이다.

지원받으려면 오는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면세유류 카드를 발급받은 지역농협으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오는 8~11월 4개월간 구입하는 휘발유, 경유, 등유, 가스 등 4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1ℓ당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까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특히 화훼농가가 많이 사용하는 등유도 74%나 증가했다"며 "이번 긴급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