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ESG 보고서' 발간한 KT...온실가스 모니터링 주요 계열사로 확대

2022-07-24 15:20
RE100 캠페인 가입 후 2050 탄소중립 선언
20년 넘게 청각 장애인 도와...무료 AI 교육도 병행
독립 이사회 통해 사내 투명성 강화...지난해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

KT 이사진이 2022년 KT ESG 보고서를 토대로 ESG 경영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KT]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펼친 ESG 경영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2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KT ESG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의 포괄적 부합 기준을 준수해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제3자 검증도 마쳤다.

구현모 KT 대표는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KT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에 가입하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환경 경영에 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이상 사랑의 봉사단과 청각 장애인을 돕는 소리찾기 사회공헌을 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비대면 학습 멘토링 '랜선야학'과 무상으로 AI·디지털 전환 실무교육을 하는 '에이블스쿨' 등으로 사회문제 해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KT 행보에 관해 설명했다.
 
구 대표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KT는 독립적인 이사회를 통해 주주,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내부통제 리스크 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단단한 지배구조 구축과 사내 투명성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을 펼쳐 KT의 성장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KT는 최근 10년간 중대성 평가를 통해 파악한 이해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 변화 흐름에 따라 핵심 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SG STORY'로 정리했다. 더불어 선정된 핵심 이슈와 연관성이 높은 경영진 5인의 경영 방향과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전사가 참여하는 ESG 활동에 대한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이번에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토대로 KT ESG 경영 지향점에 대해 이사진과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사회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경영 의사 결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ESG 보고서에 담길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ESG 데이터 관리체계도 새로 구축했다. KT는 이러한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ESG 관련 데이터에 대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도 향상 △사전 리스크 대응 △경영 의사 결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