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화학물질 검출 논란에 '서머 캐리백' 교환 진행

2022-07-23 12:01

스타벅스코리아의 서머 캐리백 등 여름 e프리퀀시 관련 제품.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가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23일부터 교환을 진행한다.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반품하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8월 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는 7∼10일 이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스타벅스 측은 의혹이 일자 자체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한,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서머 캐리백 교환 관련 공지 [사진=스타벅스 앱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