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소상공인 등을 위해 6000억원 '차환대출용' 예산 편성하겠다"

2022-07-21 08:20
김 지사, 경기신보 방문...소상공인들의 딱한 사연 전하며 버팀목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과 타개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으로 “경기도는 1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을 통해 6000억원 정도를 추가로 ‘차환대출’해 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버티고 또 버터주십시오>란 제목이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시사는 이어 “어제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방문했다”며 “경기신보는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께서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기관이며 창구에서 상담 중인 도민들은 다들 절박한 상황에서 ‘경기신보’를 찾은 우리 이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경기신보 수원지점에서 한 소상공인의 어려운 사연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특히 “피부관리샵 사장님은 2000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오셨는데 1000만원밖에 보증이 안 된다고 한숨을 쉬셨고 서비스업,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도민 분들도 1000만원 정도 보증 받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오셨다”며 “혹시라도 보증이 안 될까봐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이날 경기신보 수원지점 방문 때 만나 소상공인들의 딱한 사연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젊은 카페 사장님과 경기도청 구청사 인근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만났다”며 “도청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 버티기 어렵다는 사장님 말씀에 가슴이 아팠으며 구청사 활용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 여파로 서민경제는 이미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경기신보 역시 코로나 기간을 거치면서 보증 여력이 줄어든 상태”라고 현재의 경제 상황이 비상함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1차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을 통해 6000억원 정도를 추가로 ‘차환대출’해 줄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면서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되고 경기신보가 더 많은 역할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오후 수원 지동시장을 찾아 한 음식점 주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끝으로 “가파른 물가상승을 체감하기 위해 이어서 수원의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들을 찾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도민 여러분, 경기도가 힘을 보태겠다. 버티고 또 버텨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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