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반등, 2800만원대 회복

2022-07-19 07:07

[사진=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반등, 28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를 회복했다.
 
19일 오전 6시 42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03% 오른 286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9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1.12%나 올랐다.
 
CNBC 방송은 이번 가상화폐 가격 상승이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가상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업계 일각에선 가상화폐 시장이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연구분석가 데이비드 모레노는 “시장 전염의 최악은 이제 수명을 다했고, 불가피한 자산 매각의 대부분은 이제 지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빗썸경제연구소 “비트코인, 올해 연말 바닥 다지고 상승 준비할 듯”
 
올해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발간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서 “연말로 갈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며 또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 인하 사이클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가 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 이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 올 하반기면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 그라운드X "연내 클립 앱 출시…카카오톡 같은 '국민앱' 만들 것"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클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클립 지갑을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하고, 내년까지 국내 회원 가입자 수 5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중고나라, 번개장터,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 그라운드X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클립 지갑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중 가장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현재 클립의 국내 회원 수는 180만명,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약 20만명 정도인데 이를 내년 하반기까지 각각 500만명, 2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클립 지갑을 전 국민이 쓰는 카카오톡 메신저와 같은 서비스로 만들겠다, 현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 토종 숏폼 플랫폼 셀러비, 암호화폐 '팬시' 거래소 상장
 
셀러비코리아의 자체 암호화폐 팬시(FANC)가 암호화폐 거래소 MEXC에 19일 상장한다. 셀러비코리아는 토종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셀러비'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MEXC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6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MEXC에 상장할 팬시는 숏폼 플랫폼 셀러비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장터 팬시플레이스(fanc place)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셀러비는 가수 블랙핑크 지수를 메인 모델로 앞세워 허니제이, 프로게임단 T1 등 국내 셀럽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자체 보상 프로그램인 '와치투언(보면서 돈 버는·W2E)'을 공개, 콘텐츠 시청자들에게도 보상을 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관련 보상은 팬시로 제공된다.
 
앞서 팬시는 지난달 돈버는게임(P2E)의 대표주자 위메이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인플루언서가 생성한 독점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W2E·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