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부동산주 하락세에 VN지수 2일째 약세…1176.49에 마감

2022-07-18 18:37
VN지수 0.23%↓ HNX지수 0.08%↑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락세를 2일째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포인트(0.23%) 내린 1176.49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세션의 대부분 시간에 시장은 강세로 움직였지만 마지막 45분가량에 강해진 매도 압력으로 인해 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잃었고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특히 시장이 하락세로 끌어 내리는 주도 종목은 부동산주였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날보다 1조8830억동 적은 11조2330억동(약 630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29개 종목은 올랐고 209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연일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116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화팟그룹(HPG)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76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건설자재(-2%) △부동산(-1.12%) 등을 비롯해 9개의 부문이 추락했다. 나머지 16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고 이 중에서 △농·림·어업(3.78%) △해산물가공(2.68%) 등의 주가는 2%대 이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14%)와 마산그룹(1.38%) 등 2개 종목만 상승했다. 노바랜드(NVL)와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 2개의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화팟그룹(-2.59%)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4포인트(0.08%) 오른 284.6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4포인트(0.17%) 상승한 87.46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