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세계 1위 최대 건축설계사 겐슬러 동해 망상 제2,3지구 건축설계 참여

2022-07-12 16:44
"망상 제2,3지구의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선도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

동자청 관계자를 비롯한 겐슬러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강원 동해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가 세계 최대 건축설계사인 미국 겐슬러사가 참여함으로써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이우형 부장에 따르면 세계 1위의 최대 건축설계사인 미국 겐슬러사(Gensler, 2021년 매출액 1조7810억원) 및 망상 제2,3지구 사업시행자(MS호텔리조트, MS글로벌리조트)를 초청하여 동자청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건축설계를 위한 업무협약, 참여일정 및 설계방향 등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자청 이우형 부장은 이번 겐슬러사가 참여하게 된 이유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망상2,3지구에 들어설 호텔은 5~6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 세계 최대의 건축설계사인 겐슬러가 적합하다는 요청에 의해서라고 했다.
 
이어, 올해 동자청과 동해시와의 소통관계에 대해 동자청 이 부장은 “동해시와 좀 더 적극적인 협력과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동해시도 마음의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망상 제2,3지구에 참여를 결정한 겐슬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50여 개국에 지사를 둔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건축설계사로 중국의 상하이 타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또, 겐슬러사는 국내의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HKA건축)와 함께 마스터설계사로 참여하여 망상 제2,3지구 전체에 대한 마스터설계와 개별 건축물 설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망상 제2,3지구는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 약 11만평에 5성급 럭셔리 브랜드 호텔 및 리조트, 아트뮤지엄, 프라이빗 레지던스, 테마 쇼핑몰 등 숙박과 휴양, 문화, 쇼핑 등이 결합된 총 사업비 약 3조원 이상 규모의 국제복합관광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동학 청장은 “세계 최고의 건축설계사인 겐슬러사가 참여함으로써 망상지구가 세계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망상 제2,3지구의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선도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망상지구가 국제적인 복합관광휴양지로 조성되기 위해 실시계획 인허가를 포함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 동해안 83곳 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 인한 3년여 공백을 깨고 잇따라 개장에 나섰다.

지난 8일부터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83곳이 일제히 개장에 들어갔다. 경포해수욕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관 내 16곳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문 연 동시에 '제2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8∼10일)도 열어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개장 기간은 오는 8월 21일까지 45일 간이다.

속초시도 지난 9일부터 속초와 등대, 외옹치 등 3개 해수욕장 개장에 들어가 오는 8월 28일까지 51일간 운영한다. 특히 피서 절정기인 오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수영허용 시간은 평소보다 3시간 늘어난 오후 9시까지다.

한편, 삼척시와 동해시는 다소 늦은 오는 13일부터 개장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동해안 지역 관광객 열기가 이번 휴가철을 계기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