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기념일 행사서 무차별 총기 난사…6명 사망

2022-07-05 08:08

경찰관이 7월 4일 미국 시카고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시카고 교외에서 독립기념일을 기념한 퍼레이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사망하고 최소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백인 청년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아난 용의자는 22세 남성인 로버트 E 크리모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소총은 회수됐으나 4~5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는 부상자들의 연령대가 8~85세라고 전했다.
 
지난 5월 텍사스주 유발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안 돼 무차별 총기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의 충격은 크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타거나 어른들이 끄는 마차를 타던 상황에서, 총성이 울리면서 군중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슬픔을 안겨준 무의미한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총기 폭력의 확산과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 자신이 서명한 초당적 총기 개혁 법안 이상의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