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환영…규제혁신 적극 나서야"

2022-07-04 16:48
중견련,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대한 논평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중견기업계가 4일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민생 우선의 긴급한 인식 아래 여야가 김 의원을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원 구성의 물꼬를 튼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 아래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 코스피 붕괴 등 연이은 적신호를 맞닥뜨린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여야가 정치적 타산을 뛰어넘어 김영주 민주당 의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 부의장을 포함한 국회의장단 구성에 긴급하게 합의한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적실한 응답”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 일성으로 국민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김 국회의장의 문제의식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과제의 긴급성에 따라 민생을 시급히 보듬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규제 혁신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국민적 호소에 부응해 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시급히 마무리함으로써 민생의 파탄을 막고, 기업의 활력을 되살려 경제의 원활한 순환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견련은 “명분 있는 정치적 투쟁은 궁극적으로 사회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사랑을 얻을 것이지만 국민의 삶을 외면한 채 오직 정파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는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